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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판 고립고객, 숙박ㆍ조식비 돌려드려요”
28일 오전 슈퍼 태풍 '위투'가 지나간 사이판 공항 군용헬기 접수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관광, 통 큰 지원 눈길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여행업계가 슈퍼급 태풍 ‘위투’로 예기치 않은 피해를 본 사이판 관광객들에게 잇단 보상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롯데관광이 29일 고립 자사 고객을 위해 귀국 시까지 숙박료와 조식비 등을 전액 지원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9일 롯데관광 측은 지난 25일 사이판을 강타한 제26호 태풍 ‘위투’로 공항 등이 폐쇄되며 발이 묶인 고객들이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지불한 숙박료 및 조식비 등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풍 피해 당시 현재 현지에 있던 롯데관광 고객은 총 55명으로, 지난 28일과 29일 오전 군용기를 통해 귀국한 15명과 29일 티웨이항공으로 추가 귀국하는 40명이 4~5일간 묵은 숙소비와 식사비 등을 지불하고 태풍이 불어닥친 25일까지 사이판 미출발 고객 전원의 호텔과 항공 취소수수료 역시 면제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고객은 귀국시까지 지불한 비용을 롯데관광 측에 청구하면 금액 전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롯데관광의 통 큰 지원에 대해 최영진 해외영업본부장은 “사이판 현지에 고립된 고객들의 신변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인하고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 하고 있다”며 “천재지변은 여행사의 귀책 사유가 되진 않지만 롯데관광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위해 숙박료 및 조식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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