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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한다?… 김창환 회장의 막말 녹취록 파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창환 회장의 막말과 협박성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누리꾼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소속사 프로듀서의 폭행과 이를 방조한 것으로 전해진 김창환 회장은 공식입장을 통해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 오면서 단 한 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이날 오후 한 방송사 뉴스에 공개된 녹취록에는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한다“는 막말과 ”연예인이라고 신문에 나오면 너희는 설 땅이 없어 XX야. 문제 있는 애들을 누가 데려 가냐“라는 등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를 협박하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기고 있다.

19일 오후 JTBC ‘뉴스룸’에는 더이스트라이트 멤버가 소속사 프로듀스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을 보도하면서 해당 사건과 관련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같은 날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군의 폭행 폭로 기자회견 이후 김 회장은 곧바로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뉴스룸에서 공개된 녹취록에는 김 회장의 말과 다른 내용이 담겨졌다.

김 회장은 이석철 군이 폭행 사실을 폭로하려 하자 사무실로 불러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한다. 연예인이라고 신문에 나오면 너희는 설 땅이 없어 XX야. 누가 문제 있는 애를 XX 데려가. 판을 키우면 안 돼. 판을 키우면 너희 엄마 아빠가 더 괴로워. 10배는 더 괴로워”라며 폭언과 협박성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김 회장이 석철 군과 이야기 하던 중 일부 감정이 격해진 순간도 있었다”며 “멤버 전체가 음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속사의 행태를 거세게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이대로 그냥 덮어지면 안 된다. 철저히 조사해서 대가를 치르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함. 김창환 정말 속 다르고 겉 다르네(wpsk****)”,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이런 일이 있다니. 나라 망신이다. 아무튼 무슨 이유든 폭력은 나쁘다(eniw****)”, “저 아이가 저 기자회견 하기까지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 그래도 용기를 내서 세상에 알려줘서 대견하구나~. 용기에 박수를~ 아픔에 위로를~(unae****)”, “가족까지 공격한 건 너무 했다(snip****)”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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