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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상문, 롯데 감독 선임…조원우 경질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양상문(57) LG 트윈스 단장이 다시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는다.

롯데는 19일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LG 단장을 제1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2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9억 원이다.

양상문 감독은 팀 연고지 부산 출신 야구인이다. 1985년 1차 지명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1군 투수코치를 거쳐 2004년 11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4년 연속 리그 최하위의 팀을 5위에 올려 놓는 성과를 보여줬다.

2005년 팀을 떠나 해설자, LG 트윈스 코치로 일하던 양 감독은 2009년 롯데 2군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0년에는 롯데 1군 투수 코치로 활약했다.

2014년 5월 LG 사령탑에 오른 양 감독은 2017시즌 종료 뒤 감독에서 물러나고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단은 “양상문 신임감독이 감독으로서의 역량과 단장, 해설위원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구단 출신으로서 선수들의 성향 및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양상문 신임감독은 구단을 통해 ”무거운 마음이다.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응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보겠다“ 라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은 10월 2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원우 전 감독은 지난해 10월 3년 재계약을 했지만, 계약 기간 2년을 남겨둔 채 짐을 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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