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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노인 강북에 더 많다
서울연구원 자료…총 29만명 거주
고령자대비 비율 강남보다 2.6%p↑


서울에 혼자 사는 독거노인은 약 29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강북권에 더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청년인구는 강남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독거노인은 29만명으로, 인구대비와 고령자 대비 비율 상위 10개 자치구 중 7개 이상이 강북권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권이 강남권 보다 인구대비 독거노인 비율은 0.7%p, 고령자 대비 독거노인 비율은 2.6%p 더 높았다.

인구 대비 독거노인 비율은 종로구가 4.4%로 가장 많은데 이어 강북구 4.2%, 중구 4.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또 고령자 대비 독거노인 비율도 종로구가 28.2%로 가장 많고, 중구(26.8%), 영등포구(25.5%), 중랑구(25.4%), 노원구(25.3%), 금천구(25.0%) 등의 순이었다.

반면 독거노인 비율이 낮은 곳은 송파구를 비롯해 서초구와 강남구 등 강남3구였다.

송파구는 인구 대비 독거노인 비율과 고령자 대비 독거노인 비율이 각각 1.8%, 17.0%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송파구에 이어 서초구는 각각 2.0%, 17.3%, 강남구는 각각 2.0%, 18.1%로 독거노인 비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독거노인들이 강북권에 많이 거주하는 것과 달리, 청년인구는 상위 5위 중 4개가 강남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20~34세 청년인구는 약 230만명으로 서울인구 5명 중 1명이 청년층이었다.

인구 대비 청년인구 비율 상위 1위는 관악구로 29.7%가 청년층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진구(26.4%), 마포구(25.3%) 등에 청년층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인구 수 역시 관악구가 15만448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송파구(15만993명), 강서구(14만2110명) 순으로 상위 5위 중 4개가 강남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 밖에 유소년(0~14세) 100명 당 65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중구(178.6), 강북구(177.3), 종로구(176.7) 등 강북권이 높은 반면 서초구(85.1), 송파구(89.9), 강남구(94.5) 등 강남3구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ㆍ북 간 노령화지수 격차는 최대 93.5p에 달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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