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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춘선숲길 철도공원에서 힐링하세요”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구민들에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릉동 소재 ‘경춘선 숲길 철도공원’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도심이 아니라 숲으로 둘러싸인 옛 경춘선 철로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클래식 음악과 대중 인기가요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음악회는 뉴서울필하모닉의 서곡 ‘경비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뒤이어 소프라노 박유리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뜨겁게 입맞춤 하는 내 입술’, 바이올린 김지은의 ‘집시선율’, 테너 김철호의 ‘등산전차’, ‘장희빈 OST’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테너 김철호와 소프라노 박유리의 합창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중 오늘밤”, 뉴서울필하모닉의 ‘위풍당당 행진곡 작품39’ 등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한다.

또 인기가수 최성수가 출연해 ‘동행, 해후, 풀잎사랑’ 등을 선보이며,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백지영의 ‘사랑안해, 내 귀에 캔디, 그 여자’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 열린음악회는 사전예약 없이 공원을 이용하는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음악회가 열리는 경춘선숲길 공원은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운행이 중단 된 옛 경춘선 철로구간을 공원으로 꾸민 곳이다. 기존 폐선을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살려 옛 경춘선의 추억도 살리고 산책로를 제공하는 선형의 공원으로서 구의 명소로 발돋움한 새로운 문화공간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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