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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루과이 감독 “일본, 우루과이보다 잘해”…일본 감독 “월드컵 8강 간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잇달아 패배한 후 소감을 밝혔다.

16일 일본에서 진행된 일본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은 전반전부터 주도권을 뺏긴 우루과이가 속수무책으로 골을 먹히고 말았다.

앞서 한국을 상대로 2-1로 패배한 우루과이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총공격을 가했지만 4-3으로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우루과이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일본과 한국 두 팀 모두 좋은 팀이다. 한국은 인텐시티(플레이 밀도 등 강도 높은 플레이 집중력)가 높아 깜짝 놀랐다. 일본은 스피드가 빠르고 라인의 조합이 좋았다”며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어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가는 단계에 있다. 한국과 일본은 우리와 비교해 명확한 팀으로 완성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대표팀에 축하의 말을 하고 싶다. 오늘 승리에 어울렸다. 오늘은 7골이 나온 경기였다. 실제로 더 들어가도 괜찮을 정도였다. 모두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경기 내내 선수는 적극적으로 임했다. 일본이 우루과이보다 잘했다. 오늘 경기가 시차라든가 피로 누적 탓이라는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며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우루과이전 승리를 기뻐하면서 4년 뒤 열릴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다짐했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게키사카’를 포함한 다수 언론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우루과이에 잘 맞섰다. 우리 선수 중 일부는 상대 선수와 한 팀이거나 같은 리그에 속한 이들도 있다.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벨기에(2-3 패)에 졌지만, 이 경험이 최근까지 잘 이어졌다. 모든 선수가 자신감을 갖고 임한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는 승인을 들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우루과이는 먼 원정을 왔다. 우리도 유럽에서 온 선수가 많았지만, 우루과이가 더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하는 게 앞으로 목표다. 월드컵에서 8강 이상에 가면 이들 만큼 강한 팀과 붙어야 한다. 대등하게 싸워야 목표(8강)를 달성할 확률도 그만큼 올라간다. 이번에는 홈에서 경기했지만, 원정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로 약속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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