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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태국 동굴 유소년 막는다’…소방청, 동굴구조 특별훈련
소방청의 동굴 수색 모습. [제공=소방청]
-15일 경기 광명동굴서 진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소방청이 최근 태국 치앙마이주 동굴에 유소년 축구팀이 고립된 일을 계기로 ‘동굴구조 특별훈련’을 진행했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지난 15일 경기 광명시 광명동굴에서 로프ㆍ잠수구조를 접목한 특별훈련을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동굴구조는 동굴 안이 험준한만큼 로프를 활용해 진행해야 한다. 특히 수중동굴은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잠수용 조명에 의지하며 수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 진흙을 일으키지 않고 움직여야 해 동굴 내 수색은 고위험ㆍ고난도 구조기술을 필요로 한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번 특별훈련에서 동굴내부 수중 수색, 육상ㆍ수상 구조팀 연계 통신, 로프구조와 잠수구조 실습 등을 시행했다.

김승룡 수도권119특수구조대장은 “국내에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동굴붕괴, 고립 등 폐쇄공간의 구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최정예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특별구조훈련을 진행했다”고 했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는 대규모 국가 재난을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충청ㆍ강원권에 119특수구조대를 두고 있다. 2011년 이후 항공ㆍ육상ㆍ수중에서 구조훈련을 실시중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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