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잠 못드는 시애틀 마라톤, 아이들은 잠 깬 뒤 완주
강석우씨네 가족의 시애틀 여행 [하나투어 제공]

11월24일 키즈마라톤, 이튿날 시애틀마라톤
남녀노소 모두가 참가하는 미국 10대 마라톤
아이들은 13가지 선행, 13권의 독서까지 수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도시 정취와 추억에 잠 못들고, 나이가 들수록 편안한 곳, 미국 시애틀의 마라톤 대회는 남녀 노소, 지구촌 여행자-현지 주민 모두가 즐기는 이벤트이다.

미국 북서부 지역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시애틀 마라톤 대회’가 오는 11월 25일 시애틀에서 개최된다.

하루전인 11월 24일에는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참여하는 ‘시애틀 키즈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키즈 마라톤 참가자들은 대회 하루 전날까지 42.195㎞의 풀코스 중 약 40㎞ 달리기, 책 13권 읽기, 13가지 착한 일 하기 등을 개별적으로 진행한 뒤, 하룻밤 더 자고 나서 대회 당일 오전 10시부터 남은 2㎞ 구간을 일제히 달리게 된다.

11월 25일에 있을 시애틀 마라톤은 1970년에 38명 규모로 시작해 현재 미국 10대 마라톤 대회로 성장했다. 매년 약 1만여 명이 참가하며, 풀 코스(약 42.195㎞)와 하프 코스(약 21㎞)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경사가 적고 완만한 구간으로 구성된 새로운 코스가 추가 구성되었으며, 시애틀 센터의 음악 박물관(MoPOP)에서 시작해 다운타운을 거쳐 퓨젓만을 따라 버크-길먼 트레일을 통과하는 루트로, 도심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시애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경우 시애틀 마라톤 공식 코치 라이언 힐(Ryan Hill)에게 특별 개인 레슨도 받아볼 수 있다. 라이언 힐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 인도어 챔피언십 은메달 수상 이력과 함께 10여 년의 러닝 트레이닝 경력이 있는 실력파 코치이다.

마라톤 대회 참가 등록, 티켓 가격, 마라톤 코스 등 자세한 정보는 시애틀시(市) 공식 웹사이트(www.seattlemarathon.org)에 나와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