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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브리핑] ‘고속도로 지뢰밭’ 포트홀 6년간 10만건 발생
[사진제공=연합뉴스]
5개 노후노선 6만6722건 발생
6년간 보상액만 8억5200만원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이 6년간 1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이 많은 고속도로의 특성상 포트홀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호중(경기 구리ㆍ더불어민주당)ㆍ이은권(대전 중구ㆍ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2~2018) 총 10만6289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보수물량은 10만1068㎡에 달했다. 이에 따른 보상 건수는 6년간 1197건, 보상금액은 8억5200만원이었다.

‘고속도로 위 지뢰밭’이라 불리는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으로 인해 발생한다. 아스팔트 포장은 주행성이 좋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분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우수침투 등에 의한 포트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다.


오래된 노선일수록 포트홀이 많이 발생했다. 최근 6년간 포트홀 발생 상위 5개 노선은 경부선, 광주대구선, 호남선, 중앙선, 서해안선 등이었다. 이 노선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총 6만6722건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했다.

포트홀이 자주 발생하는 10년이 초과된 아스팔트 포장은 전체 아스팔트 포장에 30%에 해당한다. 곧 노후포장에 포함되는 6~10년 경과된 아스팔트 포장도 31%에 달했다.

윤 의원은 “포트홀의 사전점검이 어렵고, 보수공사 역시 새로운 공법 없이 순간 땜질식 공사가 되풀이 되면서 그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기술개발, 사전점검, 발생 시 긴급복구 등 노력해야 하며, 포트홀 발생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적극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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