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은 혀,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등 입 안에 발생합니다. 갑자기 입안이 아프거나, 혹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2~3주 동안 지속된다면, 구강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치료는 이비인후과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진행됩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암의 완전한 제거를 담당하고,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구강 기능회복을 위한 재건 수술을 진행합니다.
인ㆍ후두암은 입천장과 식도 사이, 즉 호흡을 하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기관 등에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목소리 변화입니다. 대개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목소리가 변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인후두암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외부 절개 없이 구강으로 로봇 팔을 넣어 진행하는 ‘경구강 로봇수술’은 목안 깊숙이 위치한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 흉터가 남지 않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수술 중 하나입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
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