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고액 출연료와 관련한 입장을 한 매체와의 인터뷰 도중 밝혔다. 사진은 김제동의 톡투유 시즌2 방송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고액 출연료 논란을 부른 김제동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KBS 공영노동조합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오늘밤 김제동’의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에 달한다“며 ”월~목 진행으로 한 주에 1400만원, 한 달에 4주를 잡아 5600만원을 받아 간다“며 고액 출연료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제동은 1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먼저 KBS 1TV의 ‘오늘밤 김제동’의 진행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잘 안되더라도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출연료 고액 논란과 관련 김제동은 자신을 스탠드업 코미디를 200회 이상 해온 베테랑 방송인이라고 소개하면서 ”몸값은 방송국에서 책정하는 것인데 ‘적게 주세요’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받는 만큼 베풀기 때문에 당당하다. 세금 제대로 내는 건 기본이고 재해가 나면 즉각 기부금을 보내고, 미얀마의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도 짓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를 비판하는 신문사에도 좋은 취지의 행사를 연다고 해서 억대의 돈을 후원했다”고 말했다.

김제동의 출연료 논란에 대해 KBS는 ”김제동의 출연료는 조직 내부에서 절차를 밟아 결정됐으며 적정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 감사를 거쳤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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