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억 이상 아파트 단지 1026곳…5년만에 2.4배↑
[사진=연합뉴스]

10억 이상 실거래 올 7월까지 6125건
김상훈 의원, 국토부 실거래가 분석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실거래가 10억원 이상인 고가 아파트의 단지 수가 전국적으로 1000개 단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고가 아파트 단지가 5년 만에 2배 넘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11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아파트 단지별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택형 중 일부라도 실거래가 10억원 이상의 기록이 있는 단지의 수는 올해 7월 기준 102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426곳에 비해 2.4배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 서울은 10억원 이상 실거래가 이뤄진 단지 수가 2013년 376건에서 올해는 856개 단지로 늘었고, 경기도는 2013년 28개 단지에서 올해 112개 단지로 증가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울뿐 아니라 경기지역으로 확산하며 과천ㆍ성남 등지에서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늘어난 것이다.

지방에서도 대구광역시의 경우 실거래가 10억원 이상 거래를 배출한 단지가 2013년 3개 단지에 불과했으나 올해 20개 단지로 늘었고, 과거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한 곳도 없었던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처음 2개 단지에서 10억원 이상 거래가 나온데 이어 올해는 7개 단지로 증가했다.

부산은 2013년 10개 단지에서 올해 16개 단지로 늘었으나 최근 집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22개)보다는 감소했다.

10억원 이상에 팔린 실거래 건수는 2013년 3355건에서 지난해 1만411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7월 현재까지 6125건이 1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