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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동열 “선수선발 불법 없었다, 특정선수 비난 자제를”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과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그 어떤 청탁도, 불법 행위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오지환(LG)과 박해민(삼성)을 선발하는 과정서 병역혜택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고, 대표팀의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최근 한 시민단체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 돼 국회 출석도 앞두고 있다.

선동열 감독은 “지나친 신중함이 오히려 많은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지금이라도 국민과 야구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질문에 답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먼저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그 어떤 청탁도, 불법행위도 전혀 없었다. 나와 국가대표 야구팀에 대한 근거 없는 억측, 명예훼손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 선수 선발 과정은 공정했다. 코칭스태프와 치열한 토론을 거쳤다. 통계, 출장기록, 포지션, 체력 등 여러 지표를 살폈다. 감독인 내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경기력과 전략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깊이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돌아봤다.

선 감독은 “마지막으로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감독인 내 권한과 책임으로 함께 금메달을 따낸 특정선수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대표팀에 대한 최종 책임은 어떠한 경우라도 나의 몫이다. 나와 대표팀, KBO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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