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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주식 ‘직구족’, 아마존ㆍ알리바바 매수량 ‘사상 최대’
미국, 홍콩, 일본 순으로 결제액 많아

‘직구’ 투자 시 환율·세금 유의해야



[헤럴드경제] 해외 주식 ‘직구족’이 늘면서 연간 외화주식 결제액이 올해 이미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외화주식 예탁 결제액(매수+매도)은 246억4000만달러(약 27조5000억원)로 종전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 연간 결제액(227억1000만 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건수(매수+매도)도 67만4398건으로 지난해 연간의 66만1006건을 1만건 이상 초과했다.

투자 대상 국가별로는 미국 주식 결제액이 164억2000만 달러(약 18조30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홍콩 43억 달러(약 4조8000억원), 일본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 중국 12억2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한 기타 국가 주식의 결제액은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였다.

기업별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한 해외 주식은 아마존(미국)으로 올해 결제액만 16억9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알리바바(미국, 9억5000만 달러), 차이나 AMC CSI300 상장지수펀드(ETF)(홍콩, 8억9000만 달러), 텐센트 홀딩스(홍콩, 8억3000만 달러), 엔비디아(NVIDIA)(미국, 5억8000만 달러) 등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는 당분간 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증권이 고객 5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0.7%가 해외 주식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해외 주식 투자는 환율과 세금 등에 유의해야 한다. 해외 주식은 거래 국가 통화로 환전해 투자하기 때문에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고, 국내 주식과 달리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므로 세후 수익률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밖에 환전 수수료와 거래 수수료, 우리나라와 다른 주식시장 거래제도 및 거래시간 등을 염두에 두고 거래해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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