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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고 2012년까지 3000개 이상 확대…성큼 다가온 무인점포 시대의 도래
편의점 업계 무인화 실험이 본격화되며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

- 무인점포에 대한 기술적 우려도 상존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지난 19일 (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외신은 아마존이 자사의 무인점포인 ‘아마존 고 (Amazon Go) 매장을 향후 3년간 30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 고는 매장에 들어가 원하는 상품을 집어들고 계산없이 나오면 되는 편의점 형태의 무인점포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고해상도 CCTV가 고객을 추적하며 선택하는 상품을 식별하고, 선택된 상품은 ‘아마존 고’ 앱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된다.

아마존은 시애틀(2016년 12월 1호점, 2018년 8월 2호점 개장)과 시카고 (2018년 9월 17일 개장)에 세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고의 매장 확대 보도는 무인 점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는 최근 최저임금이 빠르게 상승하며 무인점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다만 무인점포에 대한 기술적 우려도 상존한다.

지난 16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2017년부터 늘어났던 중국의 무인 편의점들이 기술적 문제로 인해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2017년 한해 동안 20개가 넘는 무인편의점 브랜드가 등장했는데, 이들 중 25%가 기술적인 문제로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문 개폐 오류, 손님이 집는 물건을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 부실한 냉동보관 시스템 등이 문제가 됐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도 무인점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3개), CU(3개), 이마트24(9개)등은 무인 편의점을 시범 운영 중이다. 무인화가 최저임금 인상의 돌파구로 여겨지는 측면도 있다. 다만 중국의 사례에서 보듯 무인점포 확산에는 지능형 CCTV,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력이 필수불가결하다.

이에 무인점포 확산에 따른 유통업계 비용변화와, 여기에 기술을 공급할 무인화 기술 보유 기업(아이디스, 신세계 I&C, 한국전자금융, 씨아이테크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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