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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차 점차 생활속으로…제도·플랫폼 등 해결과제는 첩첩산중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고속 대용량 5G 통신의 상용화 채비와 맞물려 자율주행차가 점점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융합된 자율주행 비즈니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되는 중이다.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Auto X’라는 기업이 식료품을 구매하면 자율주행차로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의 자율주행사업부문인 와이모(Waymo)는 이달부터 미국에서 가장 큰 물류허브 가운데 하나인 애틀랜타에서 자율주행트럭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이달 초 운전자 없는 국내 첫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판교에서 시범운행을 했다. 제주도는 내년까지 전기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자율주행차 운행 실증환경을 구축한 뒤 2022년부터 전기차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035년 글로벌 신규 등록차량 중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 7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25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420억달러로 커지고 2035년에는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25%를 자율주행차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네이비건트리서치도 자율주행차 시장이 2020년 1890억달러, 2035년 1조152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ICT기업들도 매년 자율주행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 2년내 관련 업체간 M&A도 활성화돼 시장이 급팽창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율주행은 AI, 5G, 빅데이터 등과 융합돼야만 완성도가 높아지는 고난도 기술이다. 또 이 보다 앞서 법률제도와 기술표준, 기술플랫폼, 스마트인프라 등도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25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자율주행 관련 최신 기술이슈와 관련 현안을 조망해보는 ‘자율주행 및 스마트 인프라 구축…’ 세미나가 열려 주목된다. 세미나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 안정적으로 대중화되려면 상당한 시행착오와 보정과정이 요구된다. ​화려한 비즈니스 전망과 함께 이면의 윤리적인 문제의 발생 가능성 또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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