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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스, 켑카, 히데키에 안방 못내줘” 토종 자존심 활활

국내 PGA ‘CJ컵’, 김시우-안병훈 자존심 열전
페덱스 컵 랭킹 50위 중 32명 참가…한일전도
이태희, 문도엽, 배용준 참가…맹동섭도 유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 남자골프 최강자들이 10월 중순, 대거 한국에 온다. 오는 10월 18일부터 나흘 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 등 최강자들에게 안방을 내어줄 수 없다는 김시우, 안병훈, 문도엽, 이태희의 눈매가 매섭다.

악어 맹동섭-낭만자객 이형준도 CJ컵 이전, 코리안투어의 제네시스포인트 관리만 잘 하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올시즌 메이저 2승에 빛나는 브룩스 켑카와 시즌 다승자 제이슨 데이 등 올 시즌 페덱스 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32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작년의 25명 보다 7명이 늘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브룩스 켑카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국내 팬들은 통산 메이저 대회 3승에 빛나는 브룩스 켑카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제이슨 데이는 지난 해 해녀가 갓 잡아 올린 해산물 요리를 맛보며 제주 홍보 영상을 촬영, 전 세계에 ‘THE CJ CUP’ 뿐 만 아니라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알리는데 앞장 서기도 했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7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나상욱과 2018 웨이스트 매이니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5년만에 우승하며 부활 신호탄을 날린 게리 우드랜드, 그리고 휴스턴 오픈 우승자 이안 폴터가 제주도에 온다.

또한 2019년 프레지던츠 컵 단장이자US오픈과 디오픈 우승을 포함, PGA투어 통산 19승에 빛나는 ‘빅 이지’ 어니 엘스와 ‘통산 13승’ 2013년 마스터즈 챔피언 아담 스콧, 201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더프너, 그리고 2016년 마스터즈 우승자 대니 윌렛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 역시 국내 골프 팬들 앞에 선다.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라이더 컵에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24명의 선수 중 7명의 선수가 이 대회에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아시아에선 김시우, 안병훈,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 출전한다. 1990년대 출생 신성들이 한일전도 주목된다. 마쓰야마 히데키는 지난 2015년 프레지던츠 컵 이후 약 3년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한국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 61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문도엽,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기준일 10월8일), 허정구배 제65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배용준 등이 세계 최강자들에게 도전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출전 선수들은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해 전 세계 및 국내 골프 팬들에게 멋있는 경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면서 “실제로 지난 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선수 서비스 측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고 싶어하는 대회로 인식 됐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내년에도 실력 있는 해외 선수들이 ‘THE CJ CUP’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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