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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ㆍ리설주가 김정은 거친 이미지 바꿔…USA투데이
지난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등장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부장.[연합뉴스]
지난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여정은 대통령 수석보좌관 같은 역할
-이미지 메이킹으로 인권 문제 등 가려져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외신들이 3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는 가운데 김여정ㆍ리설주 두 여성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거친 이미지를 바꿔놨다는 분석도 나왔다.

18일 USA투데이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가족들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한 것은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7월 아산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는 3월과 6월 사이 거의 두배로 늘었다.

김여정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부부 뒷자리에 앉았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김여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합의문 서명 당시에도 김 위원장의 옆을 지켰다.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은 “김여정은 핵실험, 외교 등 북한 정권의 핵심적인 역할에 있어 대통령 수석보좌관과 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리설주는 그간 김 위원장이 화장품ㆍ식품 공장 등을 방문할 때 동행해왔다. 지난 8월 김 위원장이 밀짚모자를 쓰고 젓갈공장을 방문했을 때도 김 위원장을 보좌했다.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은 “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나 김일성 주석과 달리 서양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이미지 메이킹을 앞세우면서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지적이 덜 나오고 있다고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연구원은 지적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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