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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CJ회장 “세계인 라이프스타일 이끌겠다”
10월 제주 ‘2회 더CJ컵 대회’ 개최
골프대회 넘어 문화 플랫폼 육성

“CJ그룹은 식품ㆍ생명공학ㆍ물류ㆍ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앞으로 글로벌 사업 범위를 더욱 확장, 전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끌겠다.”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더CJ컵 앳 나인브릿지(THE CJ CUP@NINE BRIDGESㆍ이하 더CJ컵)’ 대회 현장. 이재현<사진> CJ그룹 회장은 이곳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탄생한 더CJ컵은 이 회장이 경영복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 장소였다는 점에서 이 회장의 ‘골프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19면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 회장이 올해도 더CJ컵과 연계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선도에 나선다. 궁극적인 목표점은 ‘월드베스트 CJ’로, 글로벌 시장에서 ‘CJ 브랜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의욕적인 행보를 펼친다. CJ는 지난 18일 서울 동호로 CJ제일제당센터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제2회 더CJ컵의 개최 의의와 작년 대회를 통한 CJ의 글로벌 브랜딩 성과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올해의 더CJ컵 대회를 앞두고 더CJ컵을 단순한 골프대회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ㆍ문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는 이 회장의 글로벌 CJ 브랜드화 실현과 초격차 역량을 달성키 위한 구상과 맞물려 있다.

이 회장은 2020년 매출 100조를 실현하는 ‘그레이트 CJ’와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를 목표로 CJ를 견인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경영 복귀 1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글로벌 1등 기업이 돼 국격을 높이고 세계인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것이 사업보국의 사명을 완성하는 길”이라며 “국내 압도적 1등에서 나아가 글로벌 1등이 돼야 2020년 그레이트 CJ를 넘어 2030년 월드베스트 CJ를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2, 3등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할 정도의 무한 경쟁력인 ‘초격차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또 최근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우리 그룹은 국내 초격차 역량 달성 후 글로벌 영토확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한 곳이며 CJ 성장을 여러분의 성장 기회로 생각하라”며 꿈과 초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같은 이 회장의 경영철학이 ‘더CJ컵의 업그레이드와 진화를 통한 그룹의 초격차 역량 달성 기여’라는 구체적인 계획물로 나온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CJ에 따르면 작년 더CJ컵 첫 대회 시 나흘간 총 3만5000여명이 대회장을 찾았고 전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 방송돼 1668억원의 미디어 노출효과를 창출했다. 비비고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세계에 브랜드가 노출되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국내는 물론 미국 내 만두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미국에서 1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2020년에는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높이고 만두 한 품목만으로 해외에서 7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만두 시장에서 독보적인 1등으로 자리잡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CJ는 더CJ컵을 통해 4가지 전략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키로 했다. 더CJ컵 대회는 물론 그룹 브랜드로서의 CJ와 프리미엄 한식 비비고, 그리고 우리의 섬 제주를 알리는 데 역량을 쏟기로 했다.

김지윤 기자/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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