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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가수 출신’ 공서영 前아나운서 “편견 깨려 더 노력…술? 밤새 먹어도 멀쩡”
18일 방송된 ‘비디오스타’ 게스트로 나선 고졸·가수 출신 전 아나운서 공서영 씨.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비디오스타’게스트로 나선 방송인 공서영이 아나운서 생활을 하면서 겪은 스펙에 대한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해 화제다. 또 주당들과의 술자리에서 ‘홀로 생존’한 주당면모를 소개해 19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에 공서영의 이름이 링크돼 이목을 끌고 있다.

전날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요즘 개편해요? 프리한 프리마돈나’ 특집으로 진행된 방송에서 방송인 공서영, 김주희, 서현진과 배우 최송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서영은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할 당시 겪었던 고충을 털어 회상했다.

공서영은 “고졸·가수 출신이라는 과거 이력이 내가 실력을 쌓은 후 공개되길 바랐다. 그런데 입사 다음날 바로 공개됐더라”라고 밝혔다.

2004년 걸그룹 클레오로 연예계에 데뷔한 공서영은 2010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야구여신’으로 불리며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공서영은 “동기들이 스펙이 화려하고 좋은 학교 나온 똑똑한 친구들이다. 그 친구들과 같은 실수를 해도 내가 하면 ‘고졸이 그렇지 뭐’, ‘가수 출신이 그렇지 뭐’라고 하더라”라며 편견으로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를 들은 MC와 출연진이 안타까워하자 공서영은 “힘들긴 했는데 그것 때문에 더 노력했다. 우리 동기 중에 적어도 2, 3등은 해서 ‘고졸이라 그래’, ‘가수 출신이라 그래’라는 말은 듣지 말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앞서 공서영은 “얼마 전에 발견한 재능인데, 소맥이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며 “밤새 술을 마셔도 안 취한다”고 말해 좌중의 감탄사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술을 굉장히 잘 마시는 분들과 아침 8시까지 마셨는데 저만 멀쩡하더라”고 전한 뒤 “다른 자리에서 소주로 붙었는데, 그분들과는 다신 못 보고 있다”라며 설명을 덧붙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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