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더없는 빙상연맹, 임원 줄줄이 해임될까

[헤럴드경제=이슈섹션]회장사였던 삼성도 손을 놓고 회장 공석도 2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운명이 오는 20일 결정된다.

이날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는 빙상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체육회 내부에서는 이미 빙상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는 지난 7월 9일 이사회에서 이를 논의하려 했지만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문에 일정을 미루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논란 등과 관련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부터 특정 감사를 요구받고, 빙상연맹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했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감사를 진행한 문체부는 징계요구 28건, 부당지급 환수 1건, 수사의뢰 2건, 기관경고 3건, 개선요구 7건, 권고 3건, 관련사항 통보 5건 등 총 49건의 감사 처분을 내렸다.

문체부는 빙상연맹이 근거에도 없는 상임이사회를 운영, 특정 인물이 빙상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에 따른 파벌을 조성할 수 있게 했다며 대한체육회에 빙상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빙상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체육회과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게 되고, 기존 빙상연맹 임원들은 모두 해임된다.

빙상연맹은 이미 지난 7월 3일 김상항 회장이 사표를 내면서 회장 공석을 2개월 넘게 이어오고 있다. 회장사를 맡아왔던 삼성도 더 이상 빙상연맹을 담당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