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전 앞둔 칠레 디에고 발데스, 눈찢기 인종차별 행위 ‘논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1일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한 칠레 축구대표팀의 디에고 발데스(모렐리아)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스포탈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디에고 발데스는 한 한국 남성팬이 칠레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동안 동양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눈을 찢는 손동작을 했다.

이 팬은 “9일 수원역에서 칠레 선수들을 만나서 사진 요청을 했다. 찍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찍고 난 뒤 확인해보니 한 선수가 저런 포즈를 취했다”고 스포탈코리아 측에 밝혔다.

이날 레이날두 루에다 칠레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팬을 대상으로 삼았던 칠레 선수의 인종차별적 행동을 지적하는 질문에 외려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 참석한 루에다 감독은 한국 취재진으로부터 “발데스가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했는데 이에 대해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징계를 내릴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루에다 감독은 불쾌한 표정으로 “이 기자회견에서 축구 내적인 질문을 할 것인지, 축구 외적인 것을 물어볼 것인지 모르겠다”고 답한 뒤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루에다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95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한국은 정신력과 조직력, 투쟁심이 우수한 팀이다.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칠레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