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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해외여행 둔화세 지속 왜?…하나-모두 8월 또 감소
중국 장가계 [모두투어 제공]

“작년 갈 사람, 갈 만한 곳 다 갔다” 분석
올림픽, 선거, 월드컵, 폭염 등 발걸음 주춤
文정부, ‘관광 복지’, 국내여행 강조도 한몫
중국만 나홀로 증가세…유럽은 강보합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민의 해외여행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해외여행 붐이 일면서 ‘갈 사람, 갈 곳, 웬만해서 다 갔다’는 분석을 올해 국민 해외여행의 둔화 이유로 드는 분석가가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국내여행을 강조하는 가운데, 올해 올림픽, 선거, 월드컵, 폭염 등 이슈가 많은 점도 아웃바운드 발걸음을 주춤하게 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모두투어[080160](사장 한옥민)은 올해 8월 한달간 14만 9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10만 5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여행상품은 마이너스 3.7%, 항공권 판매는 마이너스 6.2% 소폭 하락했다. 해외입장권, 교통패스 등의 현지투어 판매는 -30%대 였다.

하나투어 역시 유럽행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일본행 감소폭이 17%에 육박하면서, 전체적으로 작년 8월에 비해 6%가량 감소했다.

모두투어를 이용한 해외여행객의 행선지별 증가율은 중국이 25.6%, 유럽이 3.2% 증가했고, 나머지 지역에선 마이너스였다. 일본 -31.6%, 동남아 -9.9%, 미주 -35.2%, 남태평양 -23.2%였다.

행선지별 비중은 동남아(33.1%)가 일본(32.5%)에 역전했고, 중국 16.3%, 유럽 11.4%, 남태평양 4.9%, 미주 1.7%였다.

모두투어는 9월 이후 예약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예년의 성장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는 지난주 막을 내린 여행박람회에서 역대 최대의 인파가 몰려 큰 폭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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