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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비 도시가 되는 용인, 할로윈 축제 31일 개막

공포체험의 원조 에버랜드 콘텐츠 강화
포시즌스가든 가을꽃 1000만 활짝, 대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에버랜드는 10만㎡ 대규모 공포 도시 ’블러드시티 시즌2‘를 완성하고, 오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73일간 할로윈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테마파크 공포 체험의 원조 답게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2011년 호러메이즈, 2014년 호러사파리, 2017년 블러드시티 등 매년 가을 최고의 호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축제에서는 10대 호러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약 10만㎡(3만여평)의 거대한 부지에 마련된 블러드시티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된 도시‘라는 스토리와 함께 디자인,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지게 꾸몄다.

블러드시티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인 대형 게이트를 통과하면 실제 항공기를 공수해 추락 비행기를 연출한 광장이 나타나고, 붉은 조명과 패브릭 등을 이용해 피가 흘러내리는 듯한 거리를 재현해 마치 공포영화 세트장의 한복판에 들어온 듯 하다. 특수 분장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좀비 전문 연기자 100여명이 곳곳에 출몰한다.

’크레이지 좀비헌트2‘가 9월 7일부터 매일 밤 펼쳐진다. 올해는 좀비들이 비밀 수용소를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새로워지고, 공연 무대도 호러메이즈 앞 광장에 2층 규모의 대형 좀비 프리즌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또한 에버랜드에서 최고의 스릴을 선사하는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가 야간에는 블러드시티를 탈출할 수 있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한다.

’호러 아마존익스프레스‘에서는 580m 길이의 수로를 따라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괴기스러운 영상과 음향이 나온다. ’호러 티익스프레스‘에서는 승차장에 출몰한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열차가 아슬아슬하게 출발한다.

사자, 호랑이, 불곰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는 매일 밤 좀비들로 가득 찬 ’호러사파리‘로 변신한다.


블러드시티 알파인 무대에서는 좀비로 분장한 ’데블스 락‘ 밴드가 매일 4∼5회씩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좀비 분장살롱‘에서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직접 좀비로 변신할 수 있다.

드라큘라, 유령, 호박 등 50여명의 할로윈 캐릭터가 9월 7일부터 퍼레이드길과 카니발 광장에서 ’해피 할로윈 파티‘를 매일 펼치고, 유령들이 신나는 댄스타임을 펼친 후 게임을 통해 맛있는 사탕을 선물하는 거리 공연 ’달콤살벌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도 열린다.

한편 포시즌스 가든에는 코스모스, 천일홍, 핑크뮬리 등 분홍빛의 가을꽃 1000만 송이가 익살스러운 호박 및 조형물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테마정원으로 전시돼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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