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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리버럴 보수정당으로 민주당과 경쟁해야”
[사진=20일 오전 경기도 과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당의 이념적 좌표를 ‘리버럴 보수정당’으로 설정하고, 민주당과 경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20일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앞서 의원들에게 배포한 ‘당 혁신과 정기국회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제언, 우리는 야당이다’자료에서 ‘범 진보 진영내에서 진보의 이념적 좌표를 정의당이 설저앟고 기본 성격상 리버럴 부르조아 정당인 민주당이 스스로의 이념적 좌표를 ‘(중도)보수’로 설정하게 될 경우’를 상정한뒤 “자유한국당이 ‘리버럴 보수정당’으로서 민주당과 경쟁하지 않을경우 이념적으로 극우 포지션에 내몰릴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대중의 현재적 정치적 인식 지형이 기본적으로 ‘좌파 VS 우파’로 설정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대를 ‘좌파’로 규정함으로써 스스로를 점점 더 ‘우파’프레임에 강하게 제한해 온 전략적 오류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념적으로 경직되고 편향된 경도된 사고에서 벗어나 리버럴 마인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이념적 좌표를 ▷경제적 실용주의 정당 ▷평화와 함께 가는 안보정당 ▷서민과 함께 하는 사회개혁정당으로 설정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최대 약점인 경제 민생 문제를 집중공략해 실용적인 ‘일자리+성장’을 강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냉전반공주의, 대결적 인식으로부터의 인식적 전환을 통해 평화를 지향하는 안보정당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동 복지 등 사회적 혁신과제를 선도적으로 주창하면서 일자리 복지, 생산적 복지, 나눔의 정책을 보와하는 함께 하는 성장을 강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기존의 ‘조직ㆍ동원’의 한국당을 ‘정책 ㆍ소통’의 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총회를 상설화해 위해 원내전략을 강화, 지도부위주 당운영에서 의원역량 강화 운영체제개편, 계파분열주의 극복 등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또 정당법상의 정당 정책연구소를 국회법상 국회에 등록하는 정책연구소로 전환해 안정적인 인사와 재정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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