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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년 “공정경제ㆍ혁신성장ㆍ소득주도 3축 흔들림없어…큰 방향서 원인진단”
-정부, 내년도 일자리 예산, 올 증가율 이상으로 확대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19일 “공정경제ㆍ혁신성장ㆍ소득주도 성장이 우리 경제정책의 3축”이라며 “이 기조는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2시 열린 당ㆍ정ㆍ청 긴급회동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올해 일자리 예산 증가율인 12.6% 이상으로 확대하고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긴급회동 모두발언에서 “필요한 경제정책의 점검 및 수정도 검토하겠다”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이 ‘소득주도 성장’의 노선 변경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답한 것이었다. 김 의장은 “미세적으로 정책이란 것은 보완하거나 개선할 필요가 있을 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두 분(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간에 이견이 있었다고 해석하는 것은 조금 과장된 무리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아울러 당ㆍ정ㆍ청이 긴급회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책이 원론적인 수준에서 발표됐다는 지적에 “오늘은 큰 방향에서 원인을 진단하는 자리”였다며 “진단이 제대로 돼야 중장기적, 단기적 처방을 제대로 만들지 않겠나. 더 중요한 건 당ㆍ정ㆍ청이 현 상황에 대해 함께 책임의식을 갖고 절박한 마음으로 총력대응하고자 했던 자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확장적 재정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ㆍ정ㆍ청 간 수차례 걸쳐 토론도 했기 때문에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인데, 예넌에 비해 상당한 확장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30조 원 이상 투자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는 “소득 주도 성장, 혁신성장이라는 게 1년여 만에 크게 효과가 나고 엄청난 신장효과가 있다고 한다면 경제정책 운용을 못할 정부가 어디 있겠나”며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내년초나 내년 정도 가면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정부는 2010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한 고용동향 대책과 관련해 4조 원 가량 재정보강 패키지 신속추진, 내년도 일자리 예산 확대, 업종별 일자리 창출정책 순차별 발표 등을 제시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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