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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쏠림 심각, 31개 대기업그룹 시설투자 71% 차지
국내경제 대기업 의존도 높아
시설투자 비중 전체 71.4%
시총 등 절반 훌쩍 넘어

[헤럴드경제]국내 경제의 대기업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투자는 물론 연구개발(R&D) 투자, 수출, 기부금 규모까지 대기업의 비중이 절반에서 많게는 70% 이상으로 집계돼 이들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불리는 31대 민간 대기업그룹의 지난해 시설투자는 135조5000억원 규모로 전체 시설투자 189조8000억원(산업은행 발표)의 71.4%에 달했다.

2014년에는 87조2000억원으로 비중이 48.7%로 절반이 채 되지 못했다. 그러나 3년 간 55.4% 급증하면서 지난해 경제성장률 3.1% 달성해 기여했다는 평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들 31대 그룹의 수출이 전체 수출(국민계정상 재화와 서비스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6.3%로 높게 나타났다.

비록 소폭이긴 하나 2015년 63.7%, 2016년 62.1%에서 오른 수치다.

기부금 규모는 2016년 기준 2조4000억원으로 기업 전체 기부금 4조6000억원의 51.4%를 차지했다.

R&D 투자 규모는 2016년 기준 24조5000억원으로 전체 민간 R&D 규모 54조원의 45.5% 수준을 보였다.

또 지난해 말 기준 31개 대기업그룹 소속 186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1127조2천억원으로 전체 시총인 1893조9000억원)의 59.5%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들 상장기업들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8.8%로 부동산 연평균 투자수익률(3.7%)이나 채권 연평균 투자수익률(4.9%)보다 높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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