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67곳 등 총 258곳 운영
외국어 번역 등 각종 편의 제공

서울시가 외국인 주민을 위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35곳 늘려 모두 25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67곳, 강남구 30곳, 서초구 27곳, 마포구 16곳, 송파구 12곳, 기타 자치구 106곳으로 지정ㆍ운영한다.

언어별 지정현황은 영어 193곳, 일어 44곳, 영어ㆍ일어 9곳, 중국어 5곳, 영어ㆍ중국어 3곳, 기타 언어 4곳 등이다. 이번에 새로 지정한 35곳은 서초구 9곳, 용산구 5곳, 강남구 3곳, 기타 자치구 18곳 등에 있으며 언어는 영어 23곳, 일어 9곳, 기타 3곳으로 구분된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정해진 업소는 외국어로 번역한 부동산 매매ㆍ임대계약서를 둬야 한다. 외국인 주민이 방문시 외국인토지취득신고 방법을 알려주고, 부동산거래신고 관련 편의도 제공하게 된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희망하는 개업공인중개사는 자치구 중개업 담당부서로 지정 신청서를 내면 된다. 다만 언어 심사를 거쳐야 한다. 지정되면 시 글로벌센터(http://global.seoul.go.kr), 시 영문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 등에 등록돼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박문재 시 토지관리과장은 “몽골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비영어권 언어를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확대 지정해 더 많은 외국인이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