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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세계랭킹 3위에 완패…서던오픈 2회전 탈락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현(25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566만9천360 달러) 2회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0·아르헨티나·3위)에게 졌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2강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에게 0-2(2-6 3-6)로 졌다.

당초 경기는 16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앞서 열린 경기가 늦게 끝나고, 비까지 내리면서 현지에서 일몰이 돼 경기가 17일 오전으로 미뤄졌다. 이날도 비가 내려 경기가 늦게 시작됐다.

예상치 못하게 경기 시작이 늦어졌지만 델 포트로는 흔들리지 않았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델 포트로는 지난 2009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고, 투어 대회에서 22차례나 우승한 베테랑이다.

정현은 상대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했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5개나 내주며 고전했다.

이번 대회 2회전 진출로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3만7천395 달러(약 4천200만원)를 받은 정현은 다음 주 ATP 투어 윈스턴 세일럼 오픈에 이어 이달 말 시즌 마지막 대회인 US오픈에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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