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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민병삼 대령 징계, 검토한 적 없다”
민병삼 육군대령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14일 국회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언쟁을 벌여 하극상 논란을 빚은 민병삼(육군대령) 전 100기무부대장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언론 보도와 관련 “민 대령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민 대령 징계 여부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것은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이와 관련 별도로 지시한 사항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령은 지난달 24일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송 장관이 “위수령 검토 문건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증언해 논란을 빚었다.

육군대령이 국방부 장관 면전에서 장관을 부정하는 언행을 서슴없이 일삼는 것에 대해 국민적 우려와 지탄이 야기됐다.

또한 기무사 계엄령 문건 관련 논란이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민병삼 대령이 갑자기 위수령을 끄집어낸 배경에 대한 궁금증도 일었다.

지난 3월 군이 위수령 발동을 통한 촛불시위 진압을 검토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위수령 논란이 불거졌지만 곧 잠잠해졌다.

이후 최근 기무사의 계엄령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민병삼 대령이 왜 굳이 과거 장관의 위수령 관련 언급을 꺼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민 대령은 당시 장관과의 언쟁 직전 전역지원서를 낸 사실이 드러났으나 반려됐고, 최근 기무학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난 것으로 알려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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