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세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악마의 편집”…MBC 아직 무반응
[사진=김재욱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개그맨 김재욱(39)-박세미(29) 부부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편집 문제를 지적하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

김재욱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든다”며 “저는 부모한테서 독립했고 어머니는 미용실 일로 바쁘셔서 우리 집에 1년에 한 번도 잘 안 오신다. 전화도 안 하신다”고 적었다.

이어 “장인 장모님께도 허락받고 방송을 시작했고, 아내의 제왕절개 건은 방송 섭외 전부터 확정된 일이었다”며 “우리 집 때문에 비혼장려 프로그램, 암 유발 프로그램이란 얘기 참 많이 들었다. 방송을 고르는 눈이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송 하차’라는 해시 태그를 붙여 더는 출연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박세미 역시 같은날 자신의 SNS에 “시부모님을 안 만나면 촬영을 할 수가 없다. 아가가 어려서 집에서만 촬영이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촬영 덕분에 매주 아들 집 방문할 수밖에 없으신 우리 어머님. 1년에 한 번도 안 오시는 분들이라 우리 집에 와 계시는 그림이 너무나도 어색하다”고 밝혔다.

또 자신에 대해서는 “제사도 잘 참석 안 하고, 1년에 한 번도 초대해 식사 대접도 못 해 드리는 불량 며느리”라고 설명했다.

박세미는 “아들 도와주려고 시간 쪼개서 촬영해 주셨는데 우리 어머님, 아버님께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남편 김재욱에 대해서는 ‘완벽한 아빠이자 완벽한 남편’이라고 표현했다. 이와 함께 “나 챙겨주는 부분 온 가족이 날 도와주는 부분, 다 빼고 편집하면 우리 시부모님은 날 안 챙겨주시는 분. 악마의 편집. 그게 바로 편집의 힘”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세미는 “시댁 가면 설거지 밖에 안 하는 아니 못하는 부족한 며느리다. 팬클럽(?) 만들어도 되냐고 디엠도 주시고 많은 육아하고 계시는 분께서 연락 주셨는데 전 방송에 나온 이미지처럼 음식도 뚝딱뚝딱, 육아도 하는 엄마가 아니라 부담스럽다. 연예인 데뷔? 전혀 그럴 생각도 없다. 그냥 멋진 내 남자 연예인 와이프 하겠다. 그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MBC와 제작진은 아직 이 사안과 관련해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