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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바텍 ‘3D 진단장비로 세계 매혹’…2Q 호실적 발표에 주가도 ‘상승’
매출 594.4억…3D장비 비중 63% 실적 성장 견인
영업익 125.4억…역대 분기 최대치 기록
2분기 호실적에 주가도 덩달아 ‘우 상향’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치과용 영상진단 장비 전문기업 바텍(043150ㆍ대표 노창준, 현정훈)이 또다시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8일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상승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바텍의 주가는 전일 발표한 2분기 실적 상승에 힘입어 개장부터 3% 넘게 뛰어오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5%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급상승에 대한 부담매물이 몰리며 상승폭이 조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바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600원) 오른 3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 또한 전일 대비 3배 넘게 늘며 9만3349주를 기록했다.

바텍의 주가를 하락 이틀 만에 상승으로 이끈 주요 원인은 역시 ‘실적’이었다.

하루 전인 지난 7일 바텍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액과 영업익 등 고른 상승 흐름을 보였으며 고부가 3D 진단장비에 대한 향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텍이 밝힌 2분기 영업이익은 125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 중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것이라고 바텍 측은 밝혔다.

또한 같은 시기 매출액은 594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 중 수출 부문이 84%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바텍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13억2000만원과 매출은 1080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상승에 대해 바텍 측은 “임플란트나 교정 등 전문 고가 진료에 사용되는 3D 진단장비 판매가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중국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그린스마트 제품. 사진제공=바텍
이어 “3D 진단장비의 경우 2분기 매출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며 “특히 업계 최초로 ‘전 세계 10년 품질보증’ 정책을 선보인 ‘GREEN CT(그린 시티)’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저선량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바텍 매출액 중 3D 진단장비 매출비중은 63%로, 이 중 그린CT 비중은 52%로, 판매된 3D제품 중 절반 이상이 그린CT인 것.

이에 힘입어 바텍은 하반기 시장별 타깃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덴털이미징 1위 브랜드’ 왕좌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바텍 측 관계자가 밝힌 하반기 목표는 ‘중국 3D 시장 집중 공략’이다.

중국 시장은 해마다 30% 이상 성장하며 고속 질주하고 있는 곳으로, 단기간 1위 브랜드 자리 굳히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 6월 저선량ㆍ초고속 X-레이 촬영이 가능하면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그린스마트(Green Smart)’가 중국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2D 진단장비 1위 브랜드로 자리를 굳힌 바텍의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현지 치과의사들의 신뢰가 두터워 3D 시장 1위도 단기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바텍은 ‘신흥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브라질과 멕시코, 러시아, 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매출 상승을 공고히 해 각 시장 1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을 목표로, 인도에서만 200여개 에이전시를 확보하는 등 유통망을 강화하며 하반기 매출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치아 보철물 제작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인기를 끌고 있는 구강스캐너 신제품 ‘이지스캔(Ez Scan)’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디지털 치과 구성에 필요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정훈 대표는 “지난 2분기에는 선진 의료시장 판매 증가에 더해, 남미, 중국, 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디지털치과 도입 단계인 신흥 시장 수요에 맞춘 3D 진단장비를 출시하고, 사용자 교육 및 서비스 등을 강화하면서 점유율 1위 국가를 계속 늘려 치과용 진단장비 시장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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