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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 윤종신’ 100호 맞았다, “앞으로도 제가 하고싶은 음악으로만 채워갈 것”
-9일 최자가 피처링한 ‘MR.REAL’ 공개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이 2018년 8월호를 기점으로 100호를 맞았다.

‘월간 윤종신’은 2010년 3월 ‘막걸리나’와 ‘그대 없이는 못살아’ 두 곡이 수록된 디지털 앨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9곡이 발표됐다.

‘월간 윤종신’은 급변하는 음악 시장 안에서 정규앨범이라는 방식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본 윤종신이 자구책으로 마련한 프로젝트였다. 이제는 윤종신과 세상을 잇는 유일무이한 플랫폼이 됐다.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은 그때그때 제가 만들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였다”며 “맨 첫해에 그렇게 만들어졌던 곡이 바로 ‘본능적으로’였다. 이번 100호는 ‘월간 윤종신’의 특징과 개성을 잘 보여줬던 ‘본능적으로’와 이어지는 곡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100’이라는 숫자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이 음악에도 담겼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월간 윤종신’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으로만 채워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월간 윤종신’ 8월호 ‘MR.REAL(미스터 리얼)’은 만들어진 남성성에 갇혀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사실은 흔들리고 있지만 무감한 척하고, 속이 타들어가고 있지만 강한 척하는 남자들, 우리가 그동안 ‘윤종신 월드’에서 자주 목격했던 그 남자들이 ‘Mr. Real’ 안에도 있다. 윤종신은 이번 8월호를 ‘허세의 끝판송’이라고 표현했다.

‘Mr. Real’에는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랩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윤종신은 최자에게 허세로 무장한 남자들의 애환을 담아보자고 제안했고, 최자는 자기만의 해석을 더해 가사 속 캐릭터에 살을 붙였다.

윤종신은 “최자는 언젠가부터 남성성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되었는데, 랩으로 진심을 전할 때만큼은 그 만들어진 이미지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린다”면서 “제가 쓴 캐릭터와 최자가 쓴 캐릭터를 연결하면 곡의 의도가 더욱더 잘 살아나겠다 싶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8월호 뮤직비디오에는 윤종신, 최자와 개그맨 유세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케미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간 윤종신’ 8월호 ’MR.REAL‘은 9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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