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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에 지친 피부…바르지 말고 먹어라
콜라겐 등 파괴, 주름·기미 발생
여름철 피부보호 여섯가지 음식


1. 토마토 
토마토는 여름철 피부 보호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붉은 색을 띤 토마토는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콜라겐 생성과 잔주름 예방에 도움을 준다. 간식으로 자주 먹거나 토마토를 팩으로 이용해도 좋다. 병아리콩 가루(5스푼)에 으깬 토마토(3스푼)를 조금씩 섞어 얼굴과 목에 발라주면 된다.

2. 오이 
수분이 많은 오이는 여름철 피부에 좋은 채소이다. 오이에 들어있는 비타민을 섭취하면 피부 보습과 더불어 피부 미백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오이는 강한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온도 상승도 피부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 후에는 오이나 알로에 등의 보습 제품을 사용해 진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오이를 자주 섭취하면서 피부 수분을 공급해줄뿐 아니라 먹고 남은 오이를 얇게 썰어 얼굴에 붙이면 열이 오른 피부에도 좋다. 또한 오이에는 이뇨작용을 하는 큰 이소크엘시트린 성분이 들어있어, 얼굴의 부기를 빼는 작용도 한다.

3. 시금치 
시금치는 지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대표적인 채소이다. 비타민B군과 각종 미네랄 등이 많이 들어있어 피부 조직의 재생 능력을 돕는다. 또한 피부 건강에 빼놓을 수 없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검버섯이나 기미 등의 색소 침착을 막아준다. 여름철에는 자외선 강도가 높은 해변가에서 피부가 검게 변하는 색소 침착이 일어나기 쉽다. 시금치에 달걀흰자와 꿀, 올리브유, 밀가루를 넣고 시금치 팩을 만들면 검버섯 예방에도 좋다.

4. 아몬드 
비타민 E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아몬드는 견과류 중에서도 피부노화 예방에 좋은 비타민 E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꾸준하게 섭취하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아몬드 한줌(약 23알ㆍ30g)에 포함된 비타민E는 약 8㎎으로, 이는 한국인 하루 권장량의 7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5. 올리브오일 
건강과 장수에 좋은 지방으로 알려진 올리브오일은 피부에도 좋은 식품이다. 올리브 오일에는 단일불포화 지방산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비타민A와 비타민E가 다량 들어있어 피부 보습막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효능때문에 피부 관련 제품에는 올리브 오일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 미국 공공과학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된 2012년 논문에 따르면 여성 1264명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올리브 오일 2티스푼을 섭취한 여성은 1티스푼 미만을 먹은 사람들에 비해 피부노화의 수준이 31% 적게 나타났다. 꿀과 올리브 오일을 섞어 얼굴에 바르면 피부의 수분 공급에도 좋다.

6.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에는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다량 들어있다. ‘미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 62명에게 카카오 폴리페놀 추출물이 든 음료를 6개월 동안 마시게 한 결과, 음료를 마시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주름은 약 9% 감소했고, 피부탄력은 8%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다크초콜릿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피부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를 조절해 자외선으로 유도되는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무설탕 다크 초콜릿이어야만 한다. 칼로리가 높고 설탕, 인공색소 등이 들어간 초콜릿의 경우 오히려 피부건강에 좋지 못하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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