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진 20일 대구시 중구 대봉동 김광석길을 찾은 관광객이 쿨링포그가 설치된 길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일 대구 낮 기온이 38.5도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대구 38.5도를 비롯해 영천 38.4도, 경주 38.3도, 의성 37.8도, 안동 37.1도, 상주 36.8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대구와 포항에서는 8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기온이 치솟자 한낮 대로 주변과 골목에는 오가는 이들이 거의 없었고 산책로, 운동장 등 야외활동 공간은 텅 비다시피 했다.

대구기상지청은 “내일도 대구·경북은 낮 최고기온이 34도에서 38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며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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