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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혁신ㆍ책임ㆍ확장의 민주당 만들겠다”

-8ㆍ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이종걸<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민주당을 명실상부한 집권당으로 만들고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기 위해서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께서 보내주셨던 절대적인 지지에 대해서 보답해야 할 책무가 주어졌다”며 “그러기 위해서 민주당은 더 혁신돼야 하고, 더 책임정당이 돼야 하고, 더 확장돼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5선인 이 의원은 혁신과 관련해 “지방당과 권리당원의 권한과 참여를 확대시키고, 권리당원 전원투표제를 활성화시켜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전략공천의 결정, 비례대표 추천을 비롯해서 ‘공천에서 징계‘까지 권리당원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를 만들고, 당원소환, 당원발안이 실질적인 견제력을 갖도록 그 대상을 확대하고 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당이 중앙당의 독주를 막고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 ‘자치분권최고회의’를 설치해 자치분권 관련 정책ㆍ법률 분야는 반드시 심의를 거치도록 할 예정이다.

책임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당대표가 주재하는 모든 회의에서 “조사 없이는 발언권 없다”는 원칙을 만들어가고,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당의 공천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의 각료 등에게 당이 협의를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을 명문화할 생각이다.

당의 확장성 제고를 위해서는 정책연대, 개혁입법연대에서 연정에 이르기까지 민주 진영의 ‘빅 텐트’를 적극 설치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경제, 과학기술계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개헌특위 및 선거개혁특위 구성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민주당 특별위원회 설치해 대한민국 국회와 북한의 최고인민회의의 대표로 구성된 제3의 대표체구성 ▷민주연구소를 세계 유수의 정당연구소로 개편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 한국형 테드(TED) 생산 등 다섯가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탁월한 비전과 리더십으로 ‘이명박근혜 정권’이 만들었던 전쟁의 그림자가 걷히고 있다. 그러나 보수주의 정권 9년이 만들었던 경제위기와 양극화의 그림자는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신발끈을 동여매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이란 대장정의 첫 걸음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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