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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주택자/청약 무순위도 가능"… 아파트 미계약분 '묻지마 청약' 사라지나

- 청약통장 없어도 가능, 잔여물량 분양에 수요자 관심
-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21일 잔여물량 분양 앞둬

아파트 미계약 잔여가구를 잡으려는 ‘묻지마 투자’가 확산하고 있다. 분양시장 규제 강화로 1순위 청약 요건을 갖추지 못한 실수요자는 물론 다주택자 등이 ‘무조건 넣고 보자’는 식의 투기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계약분 청약시장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최근 주택청약자격이 강화되고 청약가점제가 확대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부적격자가 급증하자 견본주택에 미계약물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실제 1순위 청약결과나 정당계약 기간 중 계약률과 관계없이 잔여물량 분양에서 빠르게 완판되는 사례는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128가구가 잔여 세대로 나와서 1,500여명이 몰리는 등 관심을 끌었다.

아파트 미계약 잔여 가구는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 당첨자와 예비당첨자가 모두 계약을 하지 않은 물량 및 부적격세대 물량을 말한다. 미계약분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등 청약가점과 관계없이 선착순이나 현장 또는 인터넷 추첨 등을 통해 당첨이 결정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분양시장 규제 강화(청약조정대상지역 1순위 청약 가입기간 최소 2년, 재당첨 제한, 가점제 강화 등)로 1순위 등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미계약 추첨에 목을 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당계약(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계약) 후 남은 잔여분에 대한 온라인 청약에는 어느 정도 동감하지만, 실수요자들에게 우선 배정하는 것은 이미 수차례 청약 절차를 거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역차별이 될 수 있다”면서 “시장 과열을 핑계로 내집 마련 신청도 금지한 마당에 자꾸 규제를 가하면 미분양을 떠안고 있는 건설사들이 과연 이를 따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기리에 분양 일정을 마친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도 일부 잔여 물량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협성건설의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전 주택형을 당해지역 1순위 마감한 바 있다. 정당 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으며, 21일 일부 미계약분 분양을 진행한다.

분양 관계자는 “잔여물량 분양에 새 아파트를 기다려왔던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편리한 교통환경까지 갖춘 만큼 이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돼 계약을 마무리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이며, 공동주택 ∙ 업무시설 ∙ 상업시설 ∙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주거시설인 아파트 274가구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삶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는 첨단 IoT를 적용했으며, 4-Bay의 혁신 평면으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다.

탁월한 입지가 가장 큰 장점이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으로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수월하다. 또 향후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개통될 예정이어서 여의도 및 경기 남부권으로 이동이 더 용이해진다. 시흥대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등 주변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으며, 신림~봉천터널이 2020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인근에 이마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구로구 음식문화특화거리인 '깔깔거리‘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도림천 산책로를 비롯해, 약 41만㎡ 규모의 보라매공원도 가까워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신대림초, 문창초, 영림초, 영서초, 영서중, 대림중, 영신고, 수도여고 등 초∙중∙고등학교가 단지 가까이 위치해 있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사업부지인 서울시 동작구 시흥대로 606(신대방동)에 조성돼 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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