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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승진서 감형까지…사법농단 스캔들에 들끓는 페루
○…페루가 ‘사법 농단’ 스캔들에 들썩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두베를리 로드리게스 대법원장은 이날 대법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법부의 위기’를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법부의 위기는 최근 승진부터 감형에 이르기까지 판사들의 이면 거래가 담긴 전화 녹음과 동영상이 현지언론에 공개되면서 비롯됐다.

탐사보도 전문 인터넷 매체인 IDL 레포르테로스와 뉴스 분석 TV 프로그램인 ‘파노라마’는 2주 전 뇌물을 빌미로 한 판사들과 기업인 등의 이면 거래를 여실히 보여주는 전화녹취와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폭로된 다른 녹취록과 동영상에서도 판사들의 승진과 검사 임명을 관할하는 국가판사위원회(CNM) 인사들이 뒷돈을 받고 능력과 무관하게 일부 판검사의 승진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양영경 기자/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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