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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임급 상업용부동산 거래 최근 2년 급증”

종로ㆍ중구 도심권역 투자 집중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의 1000억원 이상 프라임급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상업용부동산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부동산도서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프라임급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총 8건이며, 거래 금액은 2조5456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의 연간 거래가 11건, 거래금액은 2조6783억원이던 것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프라임급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2016년 24건 6조9505억원, 2017년 22건 5조3792억원으로 최근 3년 사이 대폭 늘었다.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중구로 18건 5조1062억원이며, 이어 강남구가 15건 2조9683억원, 종로구 9건 3조700억원, 영등포구 8건 3조3243억원 등으로 중구와 종로구 등 도심권역(CBD)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 시그니처타워 7260억원, 종로구의 더케이트원타워 7132억원, 부영태평빌딩 5717억원, 중구 퍼시픽타워 4410억원 등이 주요 거래 사례다.

최근에는 종각역 센트로폴리스 빌딩이 1조1000억 원에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되고, 금호아시아나가 도이치자산운용과 광화문 사옥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올 상반기 거래액을 상승시킬 예정이다.

CBD에서 거래된 27건 중 자산운용사, 신탁을 통한 간접거래가 22건, 일반법인 5건 등으로 펀드와 리츠를 중심으로 오피스 빌딩 간접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최근 3년간 프라임급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된 데 대해 정유리 NAI프라퍼트리 연구원은 “서울 오피스빌딩의 가격이 오른데다, 금리상승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이 보유 부동산을 매각할 적기라고 판단해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최근 신규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등장하며 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지고 오피스시장의 투자수요 증가와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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