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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호 SKT 사장 “신규 요금제 ‘T플랜’ 18일 발표”

- 정부 인가 획득…“직관적 요금제” 설명
- ”화웨이 5G 장비 도입은 고민“
- “아시아나항공 인수 제안한 적 없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이 신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T플랜’을 1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파크센터에서 열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통3사 CEO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방금 정부의 요금제 인가 결정이 났고, 세부 실무 절차만 남아있다”며 “내일 내놓는 요금제는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사람은 많이 쓰고, 적게 필요한 사람은 적게 쓰는 굉장히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요금제”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내놓는 신규 요금제 ‘T플랜’은 스몰(3만3000원), 미디엄(5만원), 라지(6만9000원), 패밀리(7만9000원), 데이터 인피니티(10만원) 5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본지 2018년 7월17일자 1ㆍ13면 참조>

각각의 구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스몰 1.2GB, 미디엄 4GB, 라지 100GB, 패밀리 150GB, 인피니티 속도·용량 완전무제한이다. 라지와 패밀리의 경우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6만원대 요금제부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셈이다. 단, 속도와 용량이 모두 무제한인 요금제는 10만원이다.

박 사장은 또, 화웨이 5G 장비 도입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화웨이 장비 도입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5G 장비는 동등하게 갈 것”이라면서도 “화웨이 장비는 매우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화웨이 5G 장비는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면에서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보안 이슈와 세계 최초 5G를 해도 중국 기업 좋은 일 시킬 것이냐는 국익관점의 주장이 충돌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화웨이 장비 도입을 공식화한 곳은 LG유플러스 뿐이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불거진 아시아나 항공 인수 제안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박 사장이 최근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식으로 제안했고, 조대식 의장이 위원장을 맡은 전략위원회에서 이를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아시아나 인수 제안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인수 제안을 한 적 없다”며 “금호쪽에서도 아마 부인하는 내용의 설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그룹 역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추진설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SK그룹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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