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교육청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FORUM27-개방과 소통의 광장’ 조감도. [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 용산구 수도여고 부지에 지어질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국제설계 공모전 당선작이 발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종로구 경희궁지에 위치한 청사를 용산구 옛 수도여자고등학교 부지(두텁바위로 27)로 이전하기 위한 ‘신청사 건립 사업’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FORUM27-개방과 소통의 광장’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FORUM27-개방과 소통의 광장은 더블유 아키텍트(W Architects, 대표 이원석)와 디자인 랩(design lab, 대표 박동주)에서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이다.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청사 건축들이 가진 기존의 공간구조형식을 비판하듯 새롭게 배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당선작이 공공건축의 공적가치를 단순한 입방체 볼륨과 내부화된 로비공간의 절묘한 통합을 통해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2등작은 (주)디자인캠프문박 디엠피 등의 ‘공원의 끝, 마을이 시작되는 광장’, 3등작은 (주)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등의 ‘그로잉 포레스트(Growing Forest) 열린 소통의 보이드와 함께 자라나는 교육의 숲’이 각각 선정됐다. 2등과 3등 작품의 경우 공원과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어 인근에 조성될 용산공원과 조화 측면에서는 현지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을 수 있지만, 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기존 청사의 입방체 모양을 유지한 당선작을 선호했다.

당선자에게는 올해 8월부터 착수하는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자에게는 40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