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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T플랜’ 내놓는다
스몰·미디엄 등 5개구간으로
최종인가 임박…이번주 출시


SK텔레콤이 신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T플랜’을 내놓는다.

앞서 요금제를 개편한 KT, LG유플러스에 이은 것이다. 지난 2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공언했던 대로 ‘스몰, 미디엄, 라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여기에 패밀리, 인피니티가 추가됐다. ▶관련기사 13면

저가요금제인 스몰은 3만3000원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한다. 25% 선택약정 적용시 2만4750원에 사용할 수 있다.

사실상 보편요금제(2만원대 1GB)와 유사한 수준이다. 속도와 용량 모두 제한이 없는 ‘완전 무제한’은 10만원 인피니티부터 시작된다.

17일 통신유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 같은 내용의 신규 요금제 ‘T플랜’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인가를 진행 중이다.

현재 최종 인가결정이 임박했으며, 이번주 중 정식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T플랜’은 앞서 KT가 내놓은 ‘데이터온’ 요금제와 다소 유사한 형태다. 구체적으로는 스몰(3만3000원), 미디엄(5만원), 라지(6만9000원), 패밀리(7만9000원), 데이터 인피니티(10만원) 5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저가 요금제인 스몰에서는 KT보다 0.2GB 많은 1.2GB를, 미디엄은 KT보다 1GB 많은 4GB를 제공한다. 라지 요금제는 100GB, 패밀리 요금제는 150GB를 제공한다. 라지와 패밀리의 경우 기본 제공 데이터를 소진시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10만원 인피니티는 데이터 제공량뿐만 아니라 속도 제한까지 없다.

SK텔레콤은 스몰, 미디엄 요금제의 경우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4배를 주는 ‘심야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

패밀리, 인피니티 요금제에는 가족공유 혜택을 준다. 가족공유 서비스 ‘T가족모아 데이터’는 패밀리, 인피니티 사용 가족과 결합시 각각 20GB, 40GB 한도 내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고객이 실감하지 못하는 어려운 요금제가 아닌, 옷 사이즈처럼 통신요금도 스몰, 미디엄, 라지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요금제에 대한 과기정통부의 인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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