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공중파 2사ㆍJTBC 뉴스룸과 ‘큰 격차’
‘마이리틀 뉴스데스크’ 첫 선…성공여부 주목
[헤럴드경제=문호진 기자]MBC 최승호 사장 취임과 동시에 지난 12월부터 ‘MBC 뉴스데스크’를 이끌어온 박성호·손정은 앵커가 7개월만에 전격 물러가고 16일 왕종명·이재은 앵커 교체와 함께 ‘뉴스데스크’가 새로운 포멧으로 첫 방송되었다.
17일 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시청률은 3.1 %로 박성호·손정은 앵커 마지막 ‘뉴스데스크’ 진행 7월 13일 시청률 2.9% 보다 0.2% 포인트 상승 했다. 하지만 이날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동시간대 ‘SBS 8시 뉴스’ 시청률 6.0%, ‘JTBC 뉴스룸’ 5.7% 보다 모두 낮았다. 뿐만 아니라 1시간 늦게 방송한 ‘KBS 뉴스 9’ 15.8% 보다는 무려 12.7% 포인트나 낮았다. 지상파 3사 메인 뉴스 중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가장 낮고 종편 ‘JTBC 뉴스룸’ 보다도 시청률이 낮다.
이처럼 ‘MBC 뉴스데스크’가 지상파 3사 메인 뉴스 중 가장 저조한 시청률을 보인 것은 지난 12월 최승호 사장 취임 후에 일어난 새로운 일은 아니다.
지난 최승호 사장이 취임 이전 이상현 앵커와 배현진 앵커가 공동 진행 할때도 ‘MBC 뉴스데스크’는 오랫동안 주중에는 ‘KBS 뉴스 9’, ‘SBS 8시 뉴스’ 그리고 ‘JTBC 뉴스룸’ 보다 시청률이 모두 낮았다.
하지만 주말에는 지상파 KBS와 SBS 메인뉴스 시청률 보다는 낮아도 종편 ‘JTBC 뉴스룸’ 보다는 소폭 높은 시청률로 자존심을 그나마 지켜 왔다.
그러나 지난 올해 6월 들어 이러한 자존심 마저도 무너뜨리는 시청률 하락이 발생했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한 달 평균은 주중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KBS 뉴스 9’와 ‘SBS 8시 뉴스’와 ‘JTBC 뉴스룸’ 보다 시청률이 모두 낮아 4사 시청률 중 꼴지를 한다. 6월 평균 주중 시청률은 ‘KBS 뉴스 9’ 13.1%, ‘SBS 8시 뉴스’ 6.0%, ‘JTBC 뉴스룸’ 4.7% 이었으나 ‘MBC 뉴스데스크’는 가장 낮은 시청률 4.0% 였다. 또 주말에는 ‘KBS 뉴스 9’ 10.2%, ‘SBS 8시 뉴스’ 6.0%, ‘JTBC 뉴스룸’ 3.5% 을 기록한 반면 ‘MBC 뉴스데스크’는 시청률 3.4%로 주중과 주말 모두 4사 메인 뉴스 중 시청률이 가장 낮았다.
7월 들어와서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하락은 더 심화 된다. 앵커 교체와 뉴스데스크 대 수술이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MBC 뉴스데스크’ 2주간 주중 시청률 평균은 6월 보다 더 저조하여 ‘KBS 뉴스 9’, ‘SBS 8시 뉴스’, ‘JTBC 뉴스룸’ 3사 시청률이 모두 전월 대비 상승 하는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만 4사 중 시청률이 가장 낮은면서 홀로 시청률도 하락 한다.
‘KBS뉴스9’는 6월 주중 평균 13.1%에서 7월 (1일 ~15일) 14.2%로 1.1% 포인트 상승 하고 ‘SBS8시 뉴스’는 6월 6.0%에서 7월 6.4%로 0.4% 포인트 상승, 그리고 ‘JTBC 뉴스룸’은 6월 4.7% 에서 7월 5.2%로 0.5% 포인트 상승 했지만 ‘MBC 뉴스데스크’만 6월 평균 4.0%에서 7월(1일 ~15일) 3.3%로 0.7% 포인트 홀로 하락한다.
종편 JTBC 뉴스룸과 격차도 6월 보다도 7월에 들어와서 더 벌어지기 시작 했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6월에 ‘JTBC 뉴스룸’ 주중 평균 시청률 (유료+비유료)이 4.7%였던 반면 ‘MBC 뉴스데스크’는 4.0%를 기록하면서 ‘MBC 뉴스데스크’가 ‘JTBC 뉴스룸’ 보다 0.7% 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2018년 7월 (1일 ~15일)에는 ‘JTBC 뉴스룸’ 시청률 5.2%, ‘MBC 뉴스데스크’ 3.3%를 기록하면서 ‘JTBC 뉴스룸’과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1.9% 포인트로 더 벌어진다.
‘MBC 뉴스데스크’는 새 앵커 교체와 함께 여러 새로운 뉴스 포멧 시도를 하면서 그날 인터넷 뉴스에 대한 시청자 반응을 정리한 ‘마이리틀 뉴스데스크’ 첫 선을 보였다. ‘마이리틀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3.4%로 이날 ‘MBC 뉴스데스크’ 평균 시청률 3.1% 보다 0.3% 포인트 높은 시청자 반응을 얻었다.
최승호 사장의 취임 7개월 만에 앵커 전격 교체와 새로운 포멧 시도를 한 ‘MBC 뉴스데스크’ 대 수술이 앞으로 시청률을 상승 시키며 성공할 지 지켜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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