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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된 태국 소년들 울린 ‘영웅의 초상화’
태국 동굴에 최장 17일간 갇혔다가 무사히 돌아온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을 구조하는 작업에 참여했다가 목숨을 잃은 사만 푸난(37) 전 태국 해군 네이비실 대원이 생전 아내와 다정하게 찍었던 사진. 사만의 아내는 11일 이 사진과 남편을 그리워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사진=카오솟 캡처/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기적적으로 무사히 동굴을 빠져 나온 태국 소년들. 열악하고 힘겨운 동굴 속 에서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소년들의 두 볼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구조된 소년들이 기력을 되찾았다고 판단한 의사들은 소년들에게 하나의 소식을 전했다. 다름 아닌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작업을 펼치다 목숨을 잃은 태국 해군 ‘사만 푸난’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만 푸난은 지난 5일 산소탱크를 동굴 주변에 갖다 놓는 작업을 하던 중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다. 구조작업 중 발생한 유일한 인명 사고여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의료진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소년들은 ‘영웅’의 초상화 주위로 모여들어 그의 숭고한 희생에 애도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태국 소년들은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며 영웅의 값진 희생에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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