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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 모를 테러·내전…올 상반기 아프간 민간인 사망자수 최대
[사진=로이터통신 제공]

2009년 통계 작성이래 최대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상반기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내전 등으로 사망한 민간인 수가 역대 최대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UN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무장세력의 공격, 자살 폭탄 등으로 사망한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어난 1692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UN 아프간 지원단(UNAMA)이 지난 2009년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UNAMA는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지난달 한시적으로 휴전했음에도 민간인 사망자 수는 상반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했다. 다만, 부상자 수는 343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사상자 수는 이 기간 2% 줄어든 5122명이었다.

올해 상반기 민간인 사상자의 52%는 IS의 공격을 받았다. 탈레반의 공격에 따른 사상자는 40%를 차지했다.

한편, 17년째 내전 중인 아프간 정부군과 탈레반은 지난달 라마단 종료 등을 축하하며 사상 처음으로 휴전했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휴전 중에도 이슬람국가(IS)는 계속 테러를 벌였고 탈레반도 짧은 휴전 직후 연장을 거부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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