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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정상적 일상생활 가능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가 수술을 대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립선암의 방사선 치료는 그 목적에 따라서 다르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근치적, 수술 후, 그리고 고식적 방사선 치료가 이에 해당합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인 위치를 살펴보면 앞쪽에는 방광이 그리고 뒤쪽에는 직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때는 방광과 직장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는 치료 부위에는 고선량을, 주위 정상조직에는 불필요한 선량을 차단해 치료효과는 높이면서 부작용은 줄일 수 있는 방사선 치료 최신기법 중 하나입니다. 삼차원 입체조형치료를 시행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표준분할 방사선 치료는 대개 7~8주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지만 최근에는 저분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기관이 늘고 있습니다. 보통 5~6주 동안 치료가 시행되며 정확한 기간과 방사선 선량은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방사선 치료 과정은 우선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방사선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CT 모의 치료를 시행하여 전산화 치료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통상적으로 CT 모의 치료 후 치료 시작까지는 7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전립선은 방광과 직장 상태에 따라 위치 및 모양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 치료시마다 치료부위에 동일한 선량을 전달하기 위해 전처치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대부분 신체 활동에 큰 제약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 전과 동일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을 받기 어려운 전신 상태나 동반질환이 있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래를 통해서 치료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입원할 필요가 없고 치료에 필요한 시간은 하루 약 10~20분 정도만 소요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영경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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