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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2310 탈환…외인ㆍ기관 쌍끌이 매수
13일 오전 종로구 한 금융공학연구소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나오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회계 처리기준 위반 관련 공시를 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매거래를 16시40분부터 정지시켰다. 13일 오전 코스피는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며 장 중 2,300선을 회복했다. [연합뉴스]

-‘검찰 고발’ 삼성바이오 급락…셀트리온도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2310선에 진입했다.

13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48포인트(1.20%) 오른 2312.54를 가리키고 있다.

모처럼 외국인이 548억원, 기관이 1194억원 어치를 나란히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162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증시 상승에 증권업(2.58%)이 강세를 드러냈고, 기계(2.34%)와 은행(2.28%), 전기전자(2.15%), 금융(1.7%)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1.64%)의 약세가 눈에 띈다. 전날 회계위반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 조치를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 가까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0.17%)도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2.9%)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향후 ‘삼바 사태’가 가져올 여파에 대해선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과도한 우려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추가 감리 스케줄이 정해지지 않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나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증선위 결론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발 제약ㆍ바이오 섹터의 불확실성은 일단락됐다”며 “향후 검찰조사 결과와 관련된 모든 이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 종목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최근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던 삼성전자(1.76%)와 SK하이닉스(4.32%)가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POSCO(1.77%)와 현대차(0.41%), LG화학(2.78%), KB금융(2.84%)도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0.74%) 올라 825.34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71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95억원 어치 팔아치우는 중이다.

‘삼바 사태’에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ㆍ바이오주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2%), 신라젠(0.57%), 메디톡스(1.59%), 셀트리온제약(1.21%)의 주가가 위를 향하고 있다.

반면 바이로메드(-0.04%)와 에이치엘비(-1%)는 내림세다.

전날 주가 급등으로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나노스는 이날 5.54% 오르며 사흘째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펄어비스(-0.13%)와 포스코켐텍(-1.45%), 컴투스(-0.27%) 등은 약세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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