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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갈등 봉합 수리과학硏…산업수학 연구중심기관 재도약

  • 기사입력 2018-07-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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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연 노동조합 사무실 이관 현판식에서 정순영<왼쪽> 소장과 최연택 지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국가수리과학연구소]

- 수년 간 노사대립 첨예
- 정순영 소장 취임후 노사갈등 법정분쟁 마무리, 산업수학 생태계 구축 주력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난 몇 년간 첨예한 노사갈등으로 기관운영의 파행을 겪었던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노사관계를 회복하고 산업수학 중심연구기관으로 도약을 꿈꾼다.

정순영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은 지난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조가 제기한 부당해고자 판정 복직자 임금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부당해고 문제를 시작으로 이어져온 노사 간의 갈등과 법정 분쟁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수리과학연구소는 김동수, 박형주 전임 소장시절부터 비정규직 정규화, 퇴직 연구원 복직 등을 놓고 노조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특히 박형주 소장은 노조와의 갈등 등을 이유로 부임 후 약 1년 9개월만에 사퇴하기도 했다.

올 1월 부임한 정 소장은 노사간 신뢰회복과 연구소 정상화를 목표로 집중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위해 연구소 주요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부서장 회의 등에 노조 대표를 참여시키고 내부 인적쇄신과 개인종합평가 제도 등 그간 내외부에서 지적돼온 인사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개편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16명의 기간제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도 큰 잡음없이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노사분쟁으로 쌓여왔던 내부적 갈등 해소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연구실과 휴게공간을 정비했다.

수리연은 연구소 운영 정상화의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산업수학 문제 해결 중심형 기관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산업분야와 함께 공공 및 과학기술 분야로 확대된 영역의 다양한 수학적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정 소장은 “내부의 연구역량 활용을 통한 산업수학 원천기술 및 신규 산업 영역의 수리과학 기반을 확보하고, 대학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와 산업수학 전문가 그룹 구성ㆍ활용을 통해 산업수학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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