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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무 “기무사 위수령 검토 잘못 아냐” 발언?…국방부 “사실 아니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송영무 국방장관이 최근 주요 간부들과의 간담회에서 기무사가 위수령을 검토한 것은 잘못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KBS에 따르면 송 장관은 지난 9일 국방부 실·국장간담회에서 해당 문건과 관련해 “기무사가 위수령 문건을 검토한 것은 잘못한 것이 아니다”라며 “법리 검토 결과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송 장관은 다만 “기무사의 문건 검토 내용이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기 바란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이 지난 3월 기무사의 이른바 ‘위수령과 계엄 문건’을 보고받은 뒤에도 넉 달 동안 후속 조치를 안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 것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국방부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송 장관 발언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매체에 밝혔다.

국방부는 해당 보도를 접한 후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밤 “지난 3월 위수령과 관련한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문건에 대한 송 장관의 언급이 있었다”며 “송 장관은 당시 ‘청와대를 경호하는 수방사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계획을 작성할 수는 있으나, 선량한 시민을 그 대상으로 했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보도에 언급된 ’실국장 간담회‘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사실 관계를 왜곡한 관련 보도에 유감을 표하며 정정보도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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