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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도심 내 신규 주택 수요자 몰려
공급 희소성 높고 기존 인프라는 그대로 이용 가능해 ‘인기’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권 단지도 구도심 내 공급 단지가 싹쓸이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는 구도심에서 나오는 분양 단지가 분양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기존 인프라가 갖춰진 상태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에 따른 시간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고 인근 지역이 같이 개발되는 경우가 많아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분양한 단지들 중 상위권 대부분은 구도심 신규 단지들이 차지했다. 대구 중구 남산동 ‘이편한세상 남산(346.51대 1)’, 대전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 둔산1단지(321.36대 1)’, 대구 북구 복현동 ‘복현자이(171.41대 1)’ 등이 모두 이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서울 상황도 마찬가지다.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79.9대 1)’,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79.63대 1)’,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49.98대 1)’, 서대문구 북아현동 ‘힐스테이트 신촌(48.02대 1)’ 등 구도심 개발이 한창인 곳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구도심에서 새롭게 공급되며 인기를 끌었던 단지는 가격 상승도 높았다. 지난 15년 9월 622.1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의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2천만원 선이었으나 지난 5월 7억853만원에 거래돼 2억8천여 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구도심 내 신규 주택은 하반기에도 공급이 이어진다. 특히 수요자들의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대구에서는 삼도주택㈜이 이달 수성구 파동 118-201번지 일원에 ‘더펜트하우스 수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의 세대는 단독형 내부설계 3층 구조이며 17개동, 전용면적 140~150㎡ 총 14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강촌2지구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상태로 조만간 이주가 예정돼 있어 주거개선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는 전 가구에서 앞산 조망이 가능하고 법니산, 수성못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수성구의 도심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전 가구에 넓은 테라스와 알파룸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최첨단 보안시스템으로 안전성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파동초, 수성중·고 등 수성구 명문학군이 위치하고 학원시설 등도 풍부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신천대로, 신천동로, 지산~대곡간 4차 순환도로, 파동IC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시내와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가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청주가경홀골지구에 위치해 단지 인근으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의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 상업시설, 공원,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들이 체계적으로 확충되고 있어 향후 생활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속초시청과 속초우체국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속초신협, 농협, 은행 등 각종 금융시설을 비롯해 속초관광수산시장, 로데오퍼스트몰 등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총 4개 동 중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로 조성된다.

동원개발은 대구 남구 봉덕동 1064-22번지 일원에 ‘앞산 비스타동원’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총 431가구 중 일반분양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59~84㎡ 338가구로 공급된다. 최근 활발한 재개발·재건축으로 총 4,000여 가구 앞산 브랜드시티로 조성중인 앞산 봉덕동은 앞산·신천의 특권과 남구 최고학군을 누리는 입지에 규제는 피하고 편리한 생활과 비전은 누리는 수성구 인접 도심 브랜드시티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는 두산건설의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이달 11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 동백점, 쥬네브월드, CGV 동백점 등 쇼핑시설과 문화시설이 위치해 주거 편의성이 높다. 지하 3층, 지상 20~32층, 10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 규모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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